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7622억, 32.7% 증가 '역대 최대'
2025-02-05 양성모 기자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2조5315억 원, 영업이익47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 매출액 부문 전년 대비 성장, 영업이익률 10%대 유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판매 비중 50% 이상을 목표한다.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지속 강화 및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와 BMW의 ‘M5’ 독점 공급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강화했다. 또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도 선도 중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조3867억 원과 영업이익 424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27.3%, 영업이익 65.4%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