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특허사용료로 빠져나간 돈 4조7천억원
2008-02-07 장의식 기자
지난해 특허사용료 명목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50억달러를 넘어섰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사용료 대외지급액은 50억8천만달러(한화 약 4조7천억원)로 전년에 비해 9.1% 늘었다.
특허료 대외지급액은 2003년 35억7천만달러에서 2004년 44억5천만달러로 24.5% 증가한 후 2005년 45억6천만달러, 2006년 46억5천만달러 등으로 소폭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특허사용료 수입은 5년만에 감소세로 전환, 지난해 특허료 수입은 전년보다 6.2% 감소한 19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특허사용료 수지 적자는 2006년 26억달러에서 지난해 31억6천만달러로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