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골 터졌다' 한국축구대표팀 압승
2008-02-07 스포츠연예팀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해외파의 맹활약'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4대 0으로 대파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맞아 전.후반 곽태휘와 설기현(2골), 박지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대승했다.
초반은 추위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풀리지 않아 다소 답답한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나 전반 43분 수비수인 곽태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무려 549분 간의 '무득점'에 행렬를 마감했다.
전반 43분 설기현이 왼발 크로스로 올려주자 골지역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곽태휘는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점프로 솟아올라 헤딩슛을 꽂았다.
일단 첫골이 터지자, 후반 들어 해외파들의 골 잔치가 이어졌다.
후반 12분 설기현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곽태휘가 길게 찔러준 로빙 패스를 박주영이 문전에서 낚아채 뒤로 빼주자 설기현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깔끔한 왼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후반 16분에는 박지성의 발끝에서 세번째골이 터졌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볼을 받자 한 번 치고 들어가면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설기현이 후반 38분 루르크메니스탄 측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4번째 골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