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7년 만에 이사회 의장 복귀...AI 사업 강화 전망

2025-02-05     정현철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한다. 인공지능(AI) 사업 역량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사내이사 선임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GIO
이 GIO는 지난 2017년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줄곧 해외사업에 집중해 왔다. 이사회 복귀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발맞춰 네이버의 AI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GIO는 그간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소버린 AI는 국가 고유의 역사, 문화, 가치관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이 GIO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같은 해 6월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모델 구축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