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 북단 한강변서 남자 어린이 시신

2008-02-07     뉴스관리자

7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한강 상류 방향으로 약 100m 떨어진 한강고수부지 물가에서 남자 어린이 A(6)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수난구조대 소방관 손슬곤(37)씨는 "순찰을 돌고 있는데 한강고수부지에 사람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어 살펴 봤더니 남자 어린이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A군은 전날 오후 8시께 부모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경기 의정부의 집을 나온 뒤 자취를 감췄다가 이날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지하철내 폐쇄회로TV 화면을 통해 가출 이후 A군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정밀 감식과 관련자 조사를 벌여 사인과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