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중고차 시장 침체에도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
2025-02-06 양성모 기자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84억 원과 153억 원으로 6.6%, 28.2%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중고차 시장 규모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자사 판매량은 9.4% 증가한 3만6401대를 기록했다.
4분기 유효 시장 점유율은 12.3%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4분기 경매 판매 대수는 1만325대로 분기 기준 최초로 1만 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타사 위탁 판매 차량까지 포함하면 1만4914대를 판매했다.
케이카는 최근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올해 기업형 사업자 주도의 인증 중고차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평균판매단가(ASP) 전략을 차별점으로 삼아 업계 1위 지위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며 “경매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를 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그간 금리 인상과 경기 불안으로 지연됐던 중고차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비자가 믿고 찾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