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설날'…내일 오후 눈길 주의

2008-02-07     뉴스관리자
설날인 7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소 추운 날씨 속에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도시의 예상 최고 기온을 보면 서울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5도, 서귀포 8도 등이다.

   이날 새벽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7.9도, 춘천 영하 13.1도, 강릉 영하 3.7도, 청주 영하 8.8도, 대전 영하 8.3도, 전주 영하 7.2도, 광주 영하 3.1도, 대구 영하 4,8도, 부산 영하 2.5도, 제주 2.6도, 서귀포 영하 0.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다소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이날 구름이 다소 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화창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8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아지면서 9일까지 충남 서해안·호남 서해안·경북 동해안·제주도 산간에 한때 눈(강수확률 40%)이 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도 흐리고 한두 차례 눈(강수확률 60%)이 내리겠으며 서울·경기도에는 8일 밤 늦게부터 9일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반면 대구·경북 내륙과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전남 여수, 광양, 강원도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대체로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귀경 차량 행렬이 몰리기 시작하는 토요일인 9일 서울, 경기, 충청, 호남 등 지역 일부에서 눈이나 비가 올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