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올해 두 번째 광주행...1박 2일 숨가쁜 일정으로 양 지역 상생방안 논의
2025-02-12 유성용 기자
김 지사는 13일 오전 7시 광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호남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낮 12시부터는 금남로5가역에서 시청까지 ‘518번 버스’에 탑승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오후 첫 일정으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상생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5월 강 시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상호 협력, 청년․청소년 교육․교류 공동 추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공동 대응 등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8개 과제에 합의한 바 있다.
오후 2시부터 LH광주전남 지역본부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올해 첫 날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희생자 유가족 대표 및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면담이다.
김 지사는 광주방문 첫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노무현의 길’ 걷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다시 노무현’을 생각한다.
김 지사는 무등산 ‘노무현 길’ 1km 구간을 걸으며 노 전 대통령의 통합과 상생 정치를 기억할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방문 둘째 날인 14일에는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이어 옥현진 시몬 가톨릭 광주대교구 대주교와 면담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할 지혜를 구할 예정이다.
소심당(素心堂) ‘조아라 기념관’을 찾아 선생을 추모하는 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아라 선생은 여성·평화·인권·민주화 운동의 선구자로 평생을 살아 ‘광주의 어머니’로 불린다.
김 지사는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관계자들과의 오찬, KBC광주방송 출연을 끝으로 광주일정을 마무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