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임종훈 대표 사임·송영숙 체제로 전환

2025-02-13     정현철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가 사임하고,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송 회장 경영일선 복귀로 1년 넘게 이어진 한미약품 그룹 창업주 일가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 초 OCI 통합을 추진하면서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임종윤·종훈 형제가 의견 차이를 보이며 갈등이 시작됐다.

지난 11일엔 사봉관 사외이사·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가 사임한 데 이어 12일에 임종윤 이사도 사임했다. 또 지난 10일 한미약품에서도 남병호 이사가 사임했다. 이들 모두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와 함께 이사회 입성한 인물이다.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3월 정기주총을 통해 개편된 한미사이언스 지배구조 체제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