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2027년 매출 5조 목표…'글로벌 확장·주주환원 강화'

2025-02-14     송혜림 기자
코웨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해 2027년에 매출 5조 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를 14일 제시했다.

먼저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마다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부문에서는 ‘비렉스(BEREX)’ 브랜드 성장을 위해 신규 제품 개발 및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실버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한다. 코웨이는 지난해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해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R&D, IT, 마케팅 및 서비스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환원 지속 가능성’과 ‘기업 성장성’ 그리고 ‘재무건전성’에 집중한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의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대폭 상향한다. 세부적으로 2024년에는 총주주환원율 40% 기준으로 현금 배당 33%, 자사주 매입·소각 7%를 진행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은 총주주환원율 40%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하되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은 총주주수익률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주주환원율 40% 수치에 대해 “올해부터 27년까지 실질 예상 현금흐름에 기초한 현금 유·출입 규모를 예측한 뒤 이를 토대로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재무 레버리지의 균형점을 찾았으며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현재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 등 다양한 부분까지 고려해 도출한 수치”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목표 자본 구조도 새롭게 수립해 발표했다.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을 최대 2.5배 내에서 운용함으로써 재무 부담이 높지 않은 수준에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코웨이는 거버넌스 선진화에도 힘쓴다.

먼저 코웨이는 지배 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지난해 53% 수준에서 2026년까지 87%를 달성할 방침이다. 2023년 기준 시장의 평균 지배 구조 핵심 지표 달성률은 49.5%이다.

코웨이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과 주주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