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8조 원 돌파

2025-02-14     이철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순자산 8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 7억 원이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8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ETF다. S&P500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하고 있다. 
 

13일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에는 개인 투자자 자금 약 4279억 원이 유입되며, 현재 국내 상장된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TIGER 미국S&P500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TER(총보수+기타비용)은 0.08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519)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387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TIGER 미국S&P500은 국내 최대 주식형 펀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기타 비용 및 매매 비용 최소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 S&P500 ETF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