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순이익 8990억 원…전년 대비 64% 증가

2025-02-14     이철호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연간 실적보고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2% 증가한 89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전이익은 1조2096억 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으며 연환산 ROE도 12.9%로 4.4%p 상승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순수탁수수료 수익이 56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3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친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2042억 원으로 91.7% 늘었다.

리테일 고객 자산은 4분기 말 기준 302조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조1000억 원 증가했으며 자산 1억 원 이상인 HNWI 고객은 1만4000명 증가한 26만2000명이었다.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전년 대비 97.6% 증가한 1조542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IB(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인수 및 자문 수수료 수익이 3148억 원으로 전년보다 25.1% 늘었다.

삼성증권 측은 "브로커리지 매출 및 IB, 상품운용손익 증가에 따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리테일과 본사 영업의 균형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 통합 관리체계 재정비, 초부유층 고객 대상 인프라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IPO 사업 톱티어 육성, PF 사업 역량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 자산관리 서비스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외환 서비스, 기관전용 사모펀드 진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