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이명증 완화 일반의약품 ‘노이텍정’ 출시

2025-02-17     정현철 기자
동국제약은 이명증 완화하는 성분이 포함된 일반의약품 ‘노이텍정’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명증은 외부에서 청각적인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다. 주요 원인으로 혈액순환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요인이 꼽힌다.

노이텍정에 함유된 파파베린염산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경련을 줄여주는 성분이다. 또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과 카페인수화물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이명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포함된 니코틴산아미드(B3) 등 비타민 B군 3종은 항산화 작용과 에너지 생성 촉진한다. 노회(알로에)는 어지럼증과 두통 완화 역할을 한다.
지난 2023년 동국제약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명 경험자 중 89%는 적극 치료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을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 불안, 우울 등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인지행동, 청각 등 이명 치료에 다양한 요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약물 치료로 쓰이는 항우울제나 항경련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장기 복용에 한계가 있다. 한약, 은행엽 제제, 비타민 B군 등 일반의약품이 보조 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국제약 측은 “노이텍정은 이명증 단독 허가 일반의약품으로, 그간 활용돼 왔던 보조 요법을 대체해 이명증에 우선적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명은 삶의 질과 직결된 증상으로, 기존 치료제 복용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나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로 간헐적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