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지난해 순이익 1조 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2025-02-21     서현진 기자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3.4% 증가한 1조30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보험손익이 급증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98.1% 늘어난 1조4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이 실적을 견인했다. 장기보험의 보험손익은 각각 8653억 원, 15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세자릿수 증가율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주춤했다.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90.5% 줄어든 19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 또한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3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9%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자수익 등은 늘었다"며 "배당 등이 작년에 일시적으로 높아서 전년 대비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은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8.9% 늘어난 1조8280억 원을 달성했다.

반면 건전성 지표인 K-ICS(지급여력비율)의 경우 전년 대비 17.3%포인트 하락한 155.8%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측은 제도 강화와 시장금리 변동으로 인한 영향이라는 입장이다.

현대해상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보유계약 질적 향상 △신계약 수익성 강화 드라이브 △ALM/K-ICS 관리 강화 3가지를 통해 중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보험은 고수익성 보험 상품 CSM 신계약 포트폴리오 확대와 요율인상 및 효율지표 개선을 통해 CSM을 증대할 계획이다.

주력 상품인 자동차보험은 우량 채널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또한 손해율 우량 특약 가입률 제고를 통한 손익도 개선할 예정이다. 

일반보험은 예정이익 우량 보종 및 우량 거래선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보종 보유 증대를 통해 안정적 이익 기반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의 경우 ALM 관리를 강화하고 보유이원 및 수익성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