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굿즈] 공기청정기 3사 신제품 강점은?...LG전자-AI 청정, 코웨이-필터 다양성, 쿠쿠-가성비

2025-02-25     송혜림 기자
봄을 앞두고 황사와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LG전자와 코웨이, 쿠쿠홈시스 등 가전 업체들은 최근 중형 아파트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30평형대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LG전자는 올해 1월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를 선보였고 코웨이도 같은 달 ‘노블 공기청정기2’를 출시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11월 말 ‘인스퓨어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170만 원대의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다. 3·5·6·7년 단위로 렌탈이 가능해 초기 구매 부담은 줄일 수 있으나 일시불 구매를 고려한다면 비교적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
 
▲'노블 공기청정기2'

그러나 다양한 필터를 기반으로 청정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제품 중앙 위아래로 적용된 2개의 4D 입체 필터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한다. 이어 필터를 통해 공기질을 케어한 뒤 UV-C LED로 듀얼 살균하여 깨끗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필터는 ▲머리카락, 큰 먼지, 반려동물 털 등 큰 입자성 물질을 제거하는 ‘4D 프리필터’ ▲생활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더블에어매칭필터’ ▲일상 생활 속 악취를 케어하는 ‘멀티큐브 탈취강화필터’ ▲극초미세먼지와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케어하는 ‘4D 에어클린 V케어필터’ 등 총 4중으로 돼 있다.

특히 이중 ‘더블에어매칭필터’는 사용자 생활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 차별점이다. ▲알러겐 필터 ▲미세먼지 집중 필터 ▲매연 필터 ▲이중 탈취 필터 ▲펫 필터 ▲새집 필터 등 총 6가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펫모드’가 적용된 점도 강점이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일반 모드 대비 빠른 팬 가동이 이뤄지는 펫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 솜털 및 미세먼지를 케어하고 펫 필터를 통해 배변 냄새를 탈취한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LG전자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는 AI(인공지능) 공기질 센서가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AI 공기질 센서는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3종의 유해가스와 유증기를 감지해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스스로 공기를 청정한다.

‘AI 맞춤 운전 기능’을 작동시키면 매 시간 실내 공기질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질이 깨끗한 시간을 파악해 공기청정기 팬 작동을 멈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5%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단시간 내 빠른 공기질 관리를 원한다면 역시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가 적합하다. 이 제품은 360° 클린부스터가 탑재돼 4면으로 먼지를 흡입하고 최대 7.5m까지 공기를 내보낸다. 클린부스터 기능이 없는 제품 대비 약 24% 빠르게 공기를 청정한다.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공기청정기’는 가격이 100만 원 이하이기 때문에 일시불 구매는 물론 월 렌탈료 부담도 가장 낮은 편이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크기도 작아 집 안 배치도 용이하다.

‘인스퓨어 헤리티지 공기청정기’는 인테리어로서의 장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회벽 느낌의 텍스처로 표면을 처리하고 흙이나 나무, 식물 등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4가지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렸다.

또 공기청정기 측면 하단에 3단계로 조절 가능한 무드램프를 탑재했고, 히든 디스플레이로 외적인 깔끔함을 살리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도 절감했다. 아울러 고성능 BLDC 모터와 멀티블레이드 팬을 결합해 나뭇잎이 부딪치는 소리 수준인 21dB의 최저 소음을 구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0평형대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일정을 별도 공지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