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5G 유심망에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네트워크 적용

2025-02-26     정현철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KT 5G 유심(USIM)망에 QKD(양자암호)와 PQC(양자내성암호)-VPN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였다고 26일 밝혔다.

5G 유심망은 유심 정보를 유심제조사에서 KT에 등록하거나, 휴대폰 가입절차 등에 사용자 인증을 위해 유심정보 전달하는 망을 의미한다. 양자 컴퓨터 등 기술 발달로 해킹 위협에 노출돼 사용자 인증 정보 등 주요 데이터가 복재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가 5G 유심망에 적용한 네트워크 구조는 QKD와 PQC-VPN이 융합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KT 외부(인터넷)와 내부(전용회선)를 모두 연결하는 양자암호 네트워크 구조다.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유·무선으로 구성된 다양한 환경에서도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을 수학적 알고리즘과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해킹을 차단한다.

회사는 네트워크 적용 범위를 확대해, 향후 양자컴퓨터에 의한 위협에도 보호할 수 있는 유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네트워크부문 이종식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자체 양자 보안기술 개발과 서비스발굴 및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산업 시장 활성화와 미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