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2차 사과...주우정 대표, "재발방지 대책 수립해 철저히 이행"

2025-02-26     선다혜 기자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경계에서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재차 사과했다. 

26일 주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시공 중인 ‘세종-안성 고속국도’ 공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사과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당사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여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5일 오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고 있는 충남 천안 서북구 입장면 인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 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사과문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