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 연령 해마다 낮아져

2008-02-09     장의식 기자
 성폭력 가해자 연령이 해마다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자치위 김기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을 저지른 20세 미만 소년범은 2005년 1천329건에서 2006년 1천811건, 2007년 2천136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14세 미만의 범법소년도 같은 기간 동안 20명에서 42명, 48명으로 늘어났다.

성인 성폭행 범죄자 역시 2005년 1만2천20명, 2006년 1만3천797명, 2007년 1만4천12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성범죄를 가장 많이 저지른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0%를 기록했으며 20대가 25.9%, 40대 20.9%, 50대 8.7%, 60대 이상 4.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발생건수는 서울 3천944건, 경기 3천288건, 인천 1천79건, 전남 1천67건, 충남 976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