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사업 철수…HBM 강화에 역량 집중

2025-03-06     송혜림 기자
SK하이닉스가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부문을 철수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SK하이닉스는 CIS 사업 부문의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카메라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칩이다.

회사는 이날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현재는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면서 "CIS 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CIS 생산 라인을 HBM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CIS 사업을 지속 정리해왔다. CIS 시장의 축소와 중국 후발주자의 진입으로 낮아진 수익성도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CIS 소속 구성원들이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하는 데 있어 각 개인의 전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팀 마인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