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엔트리급 전기차 ‘ID. EVERY1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2027년 양산
2025-03-07 양성모 기자
폭스바겐이 이번에 공개한 ID. EVERY1 콘셉트는 2027년 양산 모델이 출시될 계획이다. 기본 가격은 약 2만 유로대(한화 약 3000만 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2026년에는 2만 5000유로(한화 약 3900만 원) 전기차 모델인 ID. 2all이 출시된다.
도심형 순수 전기차 패밀리는 2026년부터 유럽 출시가 시작되며,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대량 생산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ID. EVERY1은 폭스바겐이 볼륨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며 “폭스바겐은 경제적인 엔트리급 전기차를 포함해 모든 고객에게 적합한 구동 시스템을 갖춘 최적의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D. EVERY1 양산 모델은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강력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차량이 될 예정이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미래 모델에서는 ‘고객 맞춤 차량’이라는 개념을 다룬다”며 “ID. EVERY1은 우리가 고객의 요구, 관심사, 선호도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차량 개발의 중심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ID. EVERY1 직전 모델이자, 2023년까지 생산됐던 전기차 ‘업!(up!)’은 오늘날까지도 깔끔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역시 이러한 요소들을 ID. EVERY1에 반영했다.
폭스바겐은 명확하게 정의된 3단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존 모델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약’ 전략을 기반으로, 2025년 가을에 새로운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에 대한 추가적인 프리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2만 5000 유로 미만의 ID.2all과 2만 유로대의 ID. EVERY1을 포함한 9종의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는 ‘공략’ 전략과 연계된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판매량이 높은 차량을 갖춘 대량 생산 제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시장 주도’ 전략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