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톺아보기】 부산 동래 반도유보라, '입지·교통' 두 토끼 다 잡았다…교육 인프라는 아쉬워
2025-03-12 이설희 기자
동래 반도유보라의 최대 강점은 교통시설이다. 부산4호선 낙민역과 동해선 동래역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가장 큰 이점이다. 오는 2026년 1월에는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평지에 위치하는 것도 큰 강점이다. 동래 반도유보라는 경사지에 위치하지 않아 어린이, 노약자 등의 이동도 편리하다. 인근이 평지로 이뤄져 있어 조망권을 헤칠 가능성도 적다.
동래 반도유보라는 부산4호선 낙민역과 약 550m 떨어져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해선 동래역까지는 300m 거리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더 가깝다. 부산1호선 교대역은 1.3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거 환경도 매우 쾌적하다. 벚꽃축제로 유명한 온천천 시민공원과 카페거리가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수민어울공원, 낙민공원 등이 자리해 아파트 조경이 아니더라도 산책하기 좋다. 부산 사직종합운동장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도 인접해 있어 행사 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 환경은 다소 아쉽다. 입주민들이 배정될 예정인 안민초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연서초는 자차 이동 시 6분 거리에 있다.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인 동래고도 도보로 14분이나 걸린다.
인근에 가까운 중학교가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단지에서 가장 인접한 중학교인 이사벨중은 1.7km 정도 떨어져 있다. 도보 이용 시 30분이 훌쩍 넘는 이동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대중교통편도 마땅치 않아 통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래 반도유보라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2500만 원 선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7억 원 후반에서 8억 원 초반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4년 분양한 인근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3.3㎡당 평균 2480만 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9억3100만 원으로 형성됐다.
인근에 위치한 D공인중계소 관계자는 “부산 주택 10채 중 7채가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다. 착공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며 “부산은 평지에 위치한 단지가 생각 이상으로 수요가 좋다.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동래 반도유보라는 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76-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3개 동, 400가구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