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홈쇼핑사 12곳과 상생 협약 체결...운영 효율 위한 AI기술 지원

2025-03-09     정현철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국내 홈쇼핑 업계와 IPTV, 홈쇼핑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진행됐다. 참여한 국내 홈쇼핑사는 12곳으로 △지에스리테일 △현대홈쇼핑 △씨제이이엔엠 △롯데홈쇼핑 △엔에스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케이티알파 △에스케이스토아 △신세계라이브쇼핑 △티알엔 △더블유쇼핑 등이다.

이번 협약은 홈쇼핑 빅데이터 분석, 방송 및 마케팅 영상 제작 지원 등을 위한 AX 협력으로 IPTV와 홈쇼핑 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와 국내 홈쇼핑사 12곳 임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는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SI)’를 활용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사업 전반의 고객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에 협력하고 홈쇼핑사의 판매 및 홍보 영상 제작에 KT의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 협약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KT의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GSI는 실시간 TV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운영 및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현재 주요 홈쇼핑사에서 GSI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생방송 중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방송 후에는 시청 데이터와 매출 실적 분석을 통해 자사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편성,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된다.

또 KT는 GSI에 챗봇 형태의 ‘AI 어시스턴트’와 시청자 행동 예측 모델을 적용해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는 "KT IPTV의 약 950만 가입자 기반과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홈쇼핑 및 IPTV 산업 전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