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무위원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금감원 방문... “신속조사 촉구”
2025-03-10 박인철 기자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오전 금감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부토건 관련 조사를 촉구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금감원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 최대 주주, 관련 법인 등 10개가량의 계좌에서 수백억 원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는 2023년 5월 1000원대였다가 7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55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와 재건 사업을 논의했던 시기와 겹친다는 게 야권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삼부토건 대주주 일가가 당시 주식 처분으로 최소 100억 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삼부토건 사건이 김건희·윤석열 부부가 연루된 계획된 주가조작 의혹이라고 줄기차게 지적해 왔다”면서 “최근 언론보도로 특검의 당위성이 재확인된 만큼 김건희 특검으로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