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여성 임원들에 "주도적 역할 지원"
2025-03-11 박인철 기자
임 회장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열린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에서 이 같이 밝히고 조직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과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우리금융 전 그룹사의 여성리더와 임 회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만 6명의 여성 임원이 선임되며 임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수는 1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오찬 행사에는 여성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과 조직 내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융권에서 일하는 여성 리더로 겪는 공통적인 고민을 공감하며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순서로 이은형 국민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스킬’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기 때문에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조직 내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방법을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