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폭스바겐, 골프 8세대 부분변경 출시...17.3km/L 최강 연비, 12.9인치 MIB4 인포테인먼트 기본 탑재

2025-03-14     양성모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골프 8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신형 골프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5세대 골프는 한국시장에 있어서 역사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프는 지난 반세기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심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이동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해 왔다”라며 “더욱 정제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인 신형 골프는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골프는 해치백의 기준을 제시한 아이코닉 모델로, 글로벌 누적 37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폭스바겐 골프는 법인설립부터 2024년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5만4644대를 기록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신형 골프의 디자인은 볼드한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전면부는 새로운 프론트 범퍼 디자인으로 한층 더 볼드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더해졌으며, 골프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했다.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욱 향상된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신규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과 새로운 디자인의 ‘3D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다. 신형 골프는 보다 유니크한 아이코닉 카를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총 8가지의 다양한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인사말 하는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신형 골프에는 최신 사양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된다. 기존 10인치에서 12.9인치로 확장된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넓은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직관적인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3분할로 구성된 인터페이스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하는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하단 슬라이더 또한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로 개선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2.0L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150마력(3000~4200rpm)의 최고출력을 뿜어낸다. 특히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형 골프 2.0 TDI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7.3km/L(도심 15.2km/L, 고속 20.8km/L)로 동급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폭스바겐그룹이 14일 공개한 신형 골프 8세대 모델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가격은 △프리미엄 4007만 원 △프레스티지 4396만 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차량 등록비 200만 원을 지원한다.

틸 셰어 사장은 “신형 골프는 모든 상황에 걸맞는 차”라며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멀티 플레이에서의 역할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소개한 모델은 TDI 모델이지만 올 상반기에는 골프 GTI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