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미글로, 국산 당뇨약 최초 누적 처방액 1조 돌파...연평균 성장률 35%
2025-03-17 정현철 기자
제미글로 기반 제품군은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로 구성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해당 제품군 합산 원외처방액은 총 1조659만 원이다.
국산 당뇨약 브랜드 중 최초로 누적 처방액 1조 원을 넘긴 것으로, 출시 이후 11년간 지속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 35%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3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선두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제미글로 제품군 매출 15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재 50만 명 이상 당뇨병 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LG화학은 제미글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20여 년간 총 1500억 원을 투자해 임상 근거를 마련했다. 40여 개 연구에서 참여 시험자 수만 1만3000여 명에 달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매일 수십만 명의 당뇨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으로 치료를 받을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과 회사에 대한 고객의 두터운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