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서울모빌리티쇼, 4월 3일 개막...12개국 451개사 참가 '역대 최대', 60만 관람객 예상

2025-03-19     양성모 기자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3년도 관람객은 51만 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관람객은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최근 GTX-A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겸 조직위원장과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방제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 겸 조직위 부위원장,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 서정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 겸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방제욱 조직위 부위원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남훈 조직위원장, 서정란 조직위 사무총장, 최기성 조직위 사무국장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1995년 서울모터쇼로 시작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국내 자동차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여러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지난해 기준 413만대를 생산하고 930억 불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명실 공히 경제 성장의 핵심적인 주력 산업이다”고 말했다.

강남훈 위원장은 “이번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30년 전시회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총 전시규모는 12개국 451개사가 참가해 참가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환영사 하는 강남훈 조직위원장
이어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최신 기술 트랜드와 산업 동향을 논의하고 미래 협력을 도모하는 여러 다양한 포럼도 준비돼있다”며 “서울모빌리티쇼는 앞으로 지속적인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간담회에서 2025서울모빌리티쇼의 주제를 △공간을 넘어 △기술을 넘어로 제시했다.
▲4월 3일부터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안내도
이번 전시회에는 완성차 업계 가운데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이번에 다양한 전기차와 더불어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모트렉스 또한 현대의 ST1 플랫폼을 활용한 PBV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 중국 BYD와 영국의 로터스도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BYD는 전시회에서 중형 전기세단 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러 브랜드별 신차를 내달 3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자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로 국내 최초 40kmh 속도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셔틀을 공개한다.

부품기업은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의 특수 광학 필름을 통해 각종 주행 정보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운전자에게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이번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는 대한민국 건설기계 대표기업을 보유한 HD현대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 공개한다. 이밖에도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하며,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UAM을 선보인다.

한편, KG모빌리티(KGM), 테슬라 등 일부 완성차업계는 불참할 예정이다. 질의응답에서 테슬라와 KGM의 불참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최기성 조직위 사무국장은 “KGM 같은 경우 우리가 많은 접촉을 했지만 KGM은 지난 2023년도에 비해 신차 이슈가 없어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