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본인가…종합 증권사로 거듭나

2025-03-19     이철호 기자
지난해 8월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으면서 종합증권사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게 되면서 기업공개(IPO), 파생상품 거래 등 기업금융(IB) 관련 업무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 변경인가를 심의, 의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호를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해 8월 1일 공식 출범했다.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및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 추가등록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함께 받았으며 투자매매업에 대해서는 변경 예비인가를 받은 상황이었다.

이번 투자매매업 본인가로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우리투자증권은 이 달 말 예정된 MTS 오픈을 통해 리테일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우리투자증권이 작년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조건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발행어음 한도, 기업여신 한도, 단계적인 종합금융업 축소 및 증권업 확대 등 사업계획의 이행여부를 매년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종합금융회사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은 합병 등기일로부터 10년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매매업 본인가로 조만간 예정된 MTS 출시와 함께 출범 시 천명한 'IB와 디지털이 강한 증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