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이재명 대표 만나 삼성 ‘동행 철학’ 강조...“청년의 미래 위해 투자”
2025-03-20 유성용 기자
이 회장이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민주당이 삼성 측에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이하 SSAFY)에서 이 대표와 만나 SSAFY에 대해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지고 우리 사회와 동행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SSAFY 교육생들과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들이 (이 대표가)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느끼고 기를 많이 받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대표와 함께 SSAFY 교육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교육이 이뤄지는 강의실을 함께 둘러봤다. 교육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손으로 ‘볼 하트’를 만들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두 사람은 10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상법 개정안이나 반도체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얘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