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샤오미 이어 비야디 본사 찾아...전장사업 확대 광폭행보

2025-03-25     선다혜 기자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본사를 찾았다. 샤오미에 이어 비야디까지 전기차 업체를 연이어 만나면서 자동차 전장사업 분야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선전으로 이동해 비야디 본사를 찾아 왕촨푸 비야디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비야디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됐다. 올해 1월에는 한국에 공신 진출하는 등 해외 판로도 넓혀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레이 쥔 샤오미 회장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하고 레이쥔 창업자와 회동했다. 여기에는 삼성의 오랜 전략적 파트너인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도 자리했다. 

지난해 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을 출시하며 기존 스마트폰‧가전제품에 이어 전기차까지 영역을 넓혔다. 자율주행 기능과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을 앞세운 SU7는 출시된 이후 약 13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처럼 이 회장이 샤오미, 비야디 등을 연이어 찾으면서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과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