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현대제철, 만 50세 이상 전사 직원 희망퇴직 실시
2025-03-26 선다혜 기자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에 미국의 관세 부과, 노조 파 등 대내외적인 충격들이 맞물리면서 나온 특단의 조치로 분석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달 18일까지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직원으로 정년까지 잔여연봉의 50%에 달하는 위로금, 자녀 1명당 학자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 성과급은 추후 결정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다른 사업장도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제철 “최근 국내외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인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