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산불 확산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찾아 적극 지원 당부
2025-03-26 유성용 기자
김 지사는 26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을 찾아 “국가소방계획 3차 계획까지 동원돼 애써준 경기소방대원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린다”며 “강풍으로 어느 쪽으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히 소방대원들 안전 관리에 힘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소방 동원이 필요하면 추가로 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기 바란다. 국가 비상사태라고 생각하고 우리 일처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도 추가로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예찰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를 1차로 지원했다. 현재까지 소방관 180명과 펌프 40대, 물탱크 28대 등 장비 69대를 의성 지역 등에 투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은 26일 오전 6시 기준 1188가구의 민가 보호, 224회 급수지원, 29만5040㎡ 규모의 산불진화 활동을 했다. 또한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5일에는 울산·경북·경남 등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경기도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구호 인력과 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재민과 복구 참여자를 위한 심리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31개 시군 공무원이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비상근무중이며 산불감시원 1800명을 공원묘지와 입산 길목에 배치해 산불 감시와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 진화 헬기 18대는 권역별로 배치돼 공중 감시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초동 대응할 계획이다. 주말, 공휴일 산불 발생이 많은 산불 취약지 시군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12개조 60명이 예찰과 집중 단속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