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상을 현실로 만든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공개...비디오 게임적 요소 결합
2025-04-01 양성모 기자
이날 국내 미디어 세션 연사로는 니콜라 단자 현대유럽디자인센터 외장디자인팀 디자인 매니저와 크리스토퍼 세트랑 현대유럽디자인센터 외장디자인팀 디자이너, 서달임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내장디자인팀 디자이너가 나섰다.
인스터로이드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에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니콜라 단자 디자인 매니저는 “프로젝트에 대해 만약에(What if?)로 시작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며 “신중하고 철저하게 디테일에 신경쓰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스터로이드는 만약에 라는 질문을 과감하고 독특하게 풀어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실용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겸비한 인스터에 비디오 게임적 요소를 결함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인스터로이드는 인스터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확장되고 넓어진 바디, 21인치 휠, 그리고 공기역학 요소가 돋보이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결합됐다.
차량 내부는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 유니크한 콕핏을 통해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클러스터(계기판)와 사운드 디자인, 차량 외관 및 내부 곳곳에 인스터로이드를 상징하는 ‘부스트’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제공한다.
차량 2열 창문에 표시된 23이란 오렌지색 숫자가 인상적이다. 오렌지컬러는 해당 차량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23은 차량 곳곳에 숨겨져있는 부스터캐릭터 수를 나타낸다.
캐스퍼 일렉트릭을 인스터로이드 모델로 삼은 이유에 대해 서달임 디자이너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인스터로 최근 유럽에 진출하게 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스터로이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장 한 편에는 인스터로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인스터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인스터로이드는 4 3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강렬한 디자인뿐 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으로 인스터로이드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