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만원 남극 크루즈 출시...참좋은여행, 초고가 프리미엄 패키지로 매출 '쑥 쑥'

2025-04-02     이설희 기자
참좋은여행(대표 이종혁)이 올해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을 대폭 늘려 고가 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에 도전한다.

참좋은여행은 현재 판매 중인 210여개의 프리미엄 상품 수를 연말까지 300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지난해 매출 80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하지만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영업이익은 68.9% 감소한 19억9600만 원에 그쳤다. 참좋은여행의 티메프 미정산 금액은 2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은 올해도 외형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유럽 패키지 등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초고가 프리미엄 패키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217개인 프리미엄 상품을 연말까지 3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600~3400만 원 짜리 '남극 크루즈' 투어를 판매하면서 본격적인 고가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북극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도 1인당 1600~1800만 원 대 고가다. 연간 2회만 출발해 희귀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수익성 높은 싱가포르‧지중해‧남미 등 해외 현지 출발 크루즈 상품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기존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 패키지 상품의 점유율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유럽 상품은 마진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줄였던 인력도 다시 늘리고 있다. 팬데믹 당시 160명이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260명까지 증가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3개였던 영업 조직을 5개 본부로 확장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프리미엄 상품팀을 운영하면서 가격만 프리미엄이 아니라 차별화된 테마‧콘셉트에 맞춘 특색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