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시 ‘봉인 브레일 라벨’, 2025 FINAT 국제 라벨 대회서 한국 최초 수상

2025-04-03     신성호 기자
기술 혁신으로 시각장애인 대체 콘텐츠 분야를 선도하는 센시가 '2025 FINAT 국제 라벨 대회(2025 FINAT Label Competition)'에서 수상했다.

대회는 FINAT(유럽의 라벨 산업을 위한 국제 협회)이 주최한다. 라벨 인쇄 및 패키징 산업에서의 혁신, 디자인, 기술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대회이다. 올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했다.

센시는 ‘봉인 브레일 라벨’(점자 봉인 라벨)을 출품해 창의성, 인쇄 품질, 기술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아 수상했다. 한국 최초다.
센시는 그동안 축적해 온 AI(인공지능) 점자 변환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소비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라벨에 점자가 적용된 통합적(Universal) 설계의 혁신적인 봉인 브레일 라벨과 이를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 및 운용시스템까지 개발해 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접근성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점자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법제화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 식품, 공공 서비스 분야에 점자 적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점자 인쇄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정 KPMG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포장 인쇄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65조 원(3165.8억 달러)이었으며, 2032년엔 약 852조 원(5793.5억 달러)으로 연평균 7.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기업 P&G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업체들이 점자를 라벨 및 패키지에 접목하는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센시는 독보적인 기술을 앞세워 국내 H약품, O식품 등에 점자 패키지와 라벨 공급을 시작했으며, 아마존 패키지, P&G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논의하고 있다.

센시는 오는 9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라벨 엑스포에 참가하여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홍보하고 글로벌 협력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