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현철이 불출마 잘한 일"

2008-02-10     뉴스관리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아들 현철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포기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현철이의 불출마 선언은 본인이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잘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설 연휴 사흘째인 지난 8일 상도동 자택으로 새배차 방문한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측근인사들이 현철씨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위로하자 이 같은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YS측 김기수 비서실장이 10일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아들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것은 아니다"면서 "공천은 공당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설 연휴 사흘 전 이 당선인과의 통화에서도 현철씨 공천과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설 덕담을 주고 받았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