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통합감독기구 장점 살려 국가 위기대응에 최선 다할 것"
2025-04-07 김건우 기자
이 원장은 7일 오후에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자문위 활동과 당국의 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긴축 상황에서의 대응 노력 ▲금융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 ▲금융권 신뢰회복 유도 등 일관된 기조하에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우선 내수 부진과 무역 갈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대내외 산업 환경 및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중소금융의 지역·서민 자금공급 역할 제고 등 금융권 본연의 역할과 기능 회복을 위한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문위원장인 이준서 동국대학교 교수는 "자문위원회가 국내 금융시장·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금융시장 안정성과 복원력을 유지토록 하는 금융부문의 대표적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식견과 자문을 반영해 최적의 금융감독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에 출범됐다.
권역별로 전문적인 자문을 위해 9개 분과 총 8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올해부터는 금융·IT 분과를 디지털·IT 분과로 명칭이 바뀐 점이 특징이다.
위원 구성은 학계·연구기관(44.6%), 금융권(26.5%), 법조계(13.3%), 언론계(9.6%), 시민·소비자단체(3.6%)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