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등 3형제 결단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3.6조→2.3조...“승계 자금 논란 불식, 주주친화”
2025-04-08 선다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규모가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축소되는 것으로 소액주주들의 실질적 이익이 높아지게 된다.
김 부회장 등 대주주의 희생을 통해 소액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조치로 승계 자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너 일가는 할인 없는 시가 참여 방식으로 승계 자금 논란을 해소한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싱가폴 등 세 계열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실시되면 지난 2월 한화에어로가 한화오션 지분 매입대금으로 한화에너지에 지급한 1조3000억 원이 다시 한화에어로로 되돌아오게 된다.
이 방식이 확정되면 김동관 부회장 등 3형제가 대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는 시가로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반면에 기존 소액주주는 15%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주주가 손해를 감수하고 일반 투자자는 혜택을 받는 구조다.
1조3000억 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 경영권 승계 자금이라는 논란도 불식될 전망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는 “소액주주 부담을 덜고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줄이며, 유상증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초일류 육해공 종합 방산업체로의 도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 자회사 한화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육해공 통합 패키지 솔루션’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방산 수주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유도탄 등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 등지에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 중이다. 또한 미국과 호주에서는 조선·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했다.
해외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1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는 ‘10년 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신속하게 해외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글로벌 안보 위협 증가로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은 지난해 3595조 원에서 2035년까지 4315조 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더불어 각국의 방위산업 자국화 추세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는 한화에어로와 같은 기업에겐 기회이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는 앞으로 11조권 규모의 해외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계획을 보면 △폴란드 등 유럽 현지 생산거점 확보 및 중동지역 조인트벤처 설립·해외 조선소와 친환경 해운 사업(6조2700억 원) △신규 시장 진출 위한 연구개발(1조5600억 원) △지상 방산 인프라 투자(2조2900억 원) △항공우주사업 인프라 구축(9500억 원) 등이다.
유상증자로 3조6000억 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조4000억 원은 향후 영업 현금흐름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안보위협과 방위산업 자국화 추세, 해양·에너지 산업의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유상증자는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에 이뤄지는 투자로 평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이미 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유도탄 등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 등지에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 중이다. 또한 미국과 호주에서는 조선·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했다.
해외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1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는 ‘10년 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신속하게 해외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글로벌 안보 위협 증가로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은 지난해 3595조 원에서 2035년까지 4315조 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더불어 각국의 방위산업 자국화 추세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는 한화에어로와 같은 기업에겐 기회이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는 앞으로 11조권 규모의 해외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계획을 보면 △폴란드 등 유럽 현지 생산거점 확보 및 중동지역 조인트벤처 설립·해외 조선소와 친환경 해운 사업(6조2700억 원) △신규 시장 진출 위한 연구개발(1조5600억 원) △지상 방산 인프라 투자(2조2900억 원) △항공우주사업 인프라 구축(9500억 원) 등이다.
유상증자로 3조6000억 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조4000억 원은 향후 영업 현금흐름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안보위협과 방위산업 자국화 추세, 해양·에너지 산업의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유상증자는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에 이뤄지는 투자로 평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