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분기 판매 42% 늘리며 BMW 맹추격...렉서스 24%↑, 테슬라 22%↓
2025-04-10 양성모 기자
수입차 빅5 가운데 1분기 판매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벤츠(41.9%)와 렉서스(23.7%)였고 테슬라는 유일하게 22.3%나 감소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1분기 수입차 판매대수는 6만44대로 전년 동기(5만4583대) 대비 10% 증가했다.
BMW 판매대수는 9.7% 증가한 1만8612대로 2023년 이후 지난달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BMW 520으로 3168대가 팔렸다. 벤츠는 41.9% 증가한 1만5215대로 2위를 차지했다. 벤츠의 1분기 베스트셀링카는 E200으로 345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 4위에 올랐던 볼보는 1분기에 렉서스에게 자리를 내줬다. 렉서스 판매대수는 3877대로 23.7% 늘었다. 볼보는 1분기 3503대로 5위를 기록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지난 1~2월에 RAV4, 시에나, 알파드 같은 경우 재고 부족이 있었으나 3월에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판매가 늘었다"며 "NX, ES 라인업 등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가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르쉐가 2438대로 지난해 8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토요타(2086대), 아우디(2029대), 미니(1392대), 랜드로버(1294대), 폭스바겐(1212대) 등이 1000대 이상 판매했다.
이 외에 포드(759대), 혼다(704대), 폴스타(481대), 지프(405대), 링컨(386대), 쉐보레(185대), 푸조(154대), 람보르기니(113대), 페라리(104대) 등의 순으로 집계다.
마세라티(67대), 지엠씨(61대), 캐딜락(51대), 벤틀리(50대), 롤스로이스(38대), BYD(10대) 등이 10대 이상 판매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