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우크라이나 정·재계 인사와 재건 사업 협력 논의

2025-04-08     선다혜 기자
LS는 이달 초 명노현 부회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재건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LS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물며 현지 에너지부, 경제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장관 및 CEO와 만남을 가졌다. 

여기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비롯한 에너지 송배전망 복구와 농업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명노현(오른쪽 네 번째) LS 부회장이 4월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에너지부, 농업정책·식품부, 경제부 인사들과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LS

LS는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에 트랙터와 로더 등의 농기계를 5대씩 지원했고, 올해는 임시 전원 공급이 필요한 곳에 쓰일 ESS 1대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인연을 맺어왔고 이는 이번 회담 성사의 계기가 됐다.

우선 로만 안다락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차관과 주요 기업 CEO 등을 만난 명 부회장은 LS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발전, 송전, 배전 등 전력 인프라 및 ESS,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함께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태계 구축 및 복구 방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비탈리 코발 우크라이나 농업 정책 및 식품부 장관을 만난 그는 전쟁으로 인한 농업 산업 피해 복구와 관련해 트랙터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현지 트랙터의 약 75%가 손실된 상황에서 이를 복구하기 위한 LS와의 협력안에 대해 적극적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바이오 에너지 사업 가능성 또한 검토됐다.

아울러 안드리 텔리우파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 등과의 회의에서는 재건 사업 전반에 걸친 참여 방안과 LS그룹의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여 정책 지원 등 향후 다각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게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