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0%↑, 삼성전자 50%↑...1분기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 훨훨

2025-04-10     정은영 기자
올해 1분기 삼성전자(대표 전영현)와 LG전자(대표 조주완)의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나란히 증가했다. 올해 이른 무더위가 예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판매량 증가율은 LG전자가 60%로 삼성전자(50%)보다 높다. 특히 LG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은 3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 한 달간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엔 전년 대비 약 80%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고, 4700여 명 규모의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조기에 확대 운영 중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무더위를 앞두고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려는 고객 수요로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급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 한 달간 판매 증가율은 80%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나란히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무풍 성능과 AI 기능을 두루 갖춘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2025년 AI 에어컨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모델까지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지난 1월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2종을 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