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키움증권 업무협약 체결... "카뱅 앱에서 키움증권 계좌개설"

2025-04-16     김건우 기자
카카오뱅크와 키움증권이 투자 서비스 결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 플랫폼 역량에 키움증권 투자 경쟁력을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보다 많은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오른쪽)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왼쪽)가 15일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연내에 앱 내에서 키움증권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이고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와 IRP 혜택 비교하기 등 투자 서비스 내 키움증권의 채권과 IRP 상품 입점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뱅크 대표 상품인 제휴적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제휴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금융상품 공동기획, 콘텐츠 교류, 공동 마케팅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MOU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도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여정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