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두산에너빌리티, 항공 엔진 기술 개발‧무인 항공기 사업 확대 맞손
2025-04-16 이설희 기자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 개발을 맡아 공동 연구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저피탐 편대기,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 중대형 무인기용 5000~1만5000lbf급 엔진 ▲소모성 협동전투기(CCA) 등 소형 무인기용 100~1000lbf급 엔진 개발을 중점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첨단 항공 엔진과 국산화 개발을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무인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실제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는 국내 항공기 사업 기술 성장을 위해 이뤄야 할 필수 과제로 꼽힌다. 미국 등 엔진 자체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 시장은 그동안 소수 선진국만이 독점해 온 분야로 국내 항공기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엔진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항공기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엔진 개발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