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1조1945억 규모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시공사 선정
2025-04-21 이설희 기자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163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6층, 21개 동, 280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1945억 원 규모다.
부지는 GTX-C 예정 노선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 15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장곡초‧장위초‧광운중‧남대문중 등도 근접해 있다. 인근에는 우이천이 흐르고 오동근린공원과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를 제안했다. Trinity(삼위일체)와 독일어 ZENTRUM(중심)의 결합어로 장위 최고층 3개의 랜드마크동과 문화‧자연‧커뮤니티를 어우러지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단지 중심에는 장위 최고 높이인 150m, 3개의 랜드마크동을 배치할 예정이다. 열린 경관과 유기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수직의 측벽 파사드를 선보인다. 한옥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의 주거동도 구현한다.
랜드마크동에 조성되는 3개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강북 전경이 펼쳐진 힐링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 동을 21개 동으로 줄여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총 2801세대의 약 47%인 1318세대가 북한산‧아차산‧수락산 뷰의 트리플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목적 체육관‧수영장‧북카페 등 88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강북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와 북한산의 사계를 담아낸 중앙광장‧산책로‧필로티 가든 등 초대형 조경시설이 마련된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장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조성해 소유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준공한 장위 1‧5구역과 이번 8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월계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 공공재개발 사업 등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노원구 대규모 정비사업의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