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CET1 12.3%, 2027년 달성 목표”

2025-04-28     박인철 기자
iM금융이 보통주자본 비율(CET1) 12.3%를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iM금융은 28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 목표인 CET1 12.3%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향후 순이자마진(NIM) 등 건전성 관련 주요 지표 관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iM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15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지난해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흑자 전환하는 등 호재로 지방에 기반을 둔 지방금융사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iM금융의 연간 목표는 약 4% 정도의 성장이다. 뉴하이브리드 뱅크, 즉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에선 오프라인 위주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 출점하는 지역에선 기업영업전문(PRM)과 디지털을 통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천병규 iM금융 CFO는 “28일도 서울 마곡에 센터를 하나 오픈했는데 전체적으로 14개 정도의 전국 거점을 세워 PRM 중심으로 한 새로운 대출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iM뱅크는 수익성 위주의 대출성장 관리와 NIM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했다. NIM은 1.78%로 전년 동기(2.02%)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천병규 iM금융 CFO는 “NIM은 하락했지만 기본적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의 전략이 질적 성장 위주에 맞춰져 있다. 위험자산관리, 크레딧 코스트를 시중은행 수준으로 축소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면서 “금리 하락이 직접적인 NIM 하락과 매칭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 적정성은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iM금융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 동기(1.05%) 대비 개선됐고 CET1 역시 12.02%로 0.90%포인트 상승했다.

천병규 iM금융 CFO는 “대손비용률은 경영 계획 이내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체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이는 주택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의 연체 발생 때문”이라면서 “2027년 목표인 CET1 12.3%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향후 NIM 등 건전성 관련 주요 지표 관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자사주 매입 관련해서는 “현재 400억 원 정도 완료된 상황이고 2027년까지 1500억 원 정도 의 자사주 매입 소각 약속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면서 “2024년에 주주 환원율이 38%를 상회하는 정도로 굉장히 높았는데 올헤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현금 배당 규모를 좀 더 확대하고 2027년 목표인 주주 환원율 40%를 빠른 속도로 도달할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