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실적 또 역대 최대...영업이익 4573억 원, 47.3%↑
2025-04-29 양성모 기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47.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시장 전망치 매출 7938억 원, 영업이익 3864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
사업부문별로 △PC 매출은 3235억 원 △모바일 매출은 5324억 원 △콘솔/기타 매출 183억 원을 기록했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콘텐츠 다양화와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신규 지적재산(IP)인조이의 초반 흥행 성과도 더해졌다. 모바일 부문 역시 프리미엄 아이템과 IP 컬래버레이션,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 등 현지의 유명 기업과 협업해 BGMI 현지화 콘텐츠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 신규 맵∙모드 적용 등 콘텐츠를 고도화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으로 새로운 세대와 전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가속화한다. 구체적으로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 배틀로얄 콘솔 게임 프로젝트 빌러,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을 꼽았다.
3월 28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한 인조이(inZOI)는 일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한 크래프톤의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전체 판매의 95%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크래프톤 오리지널 IP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신작별로 최적화된 개발 및 퍼블리싱 전략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Dinkum)은 지난 2월 퍼블리싱을 시작해 지원 언어를 14개로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했고, 이달 23일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핵심 전략 국가인 인도에서는 BGMI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더욱 굳힌다”며 “다양한 협업의 추진은 물론, 현지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콘텐츠와 마케팅을 제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