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톡]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탄탄한 스토리 구성·자동 전투기능으로 한손 플레이 가능...끊김 현상 아쉬워

2025-05-08     양성모 기자
크로스플랫폼 지원으로 모바일 한손 플레이가 가능해진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이 지난 3월 27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행수행게임(MMORPG)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쏟아지는 퀘스트 보상까지 과금을 하지 않아도 유저 입맛대로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자동 전투기능으로 바쁜 직장인들의 지옥철(지옥+지하철) 스트레스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는 지난 4일 마비노기 모바일을 삼성 갤럭시 탭과 스마트폰으로 구글 앱마켓에서 다운받아 시연해봤다.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은 정식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3위를 차지했다.
▲인게임 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
▲나침반 표시를 클릭하면 별도의 수동조작 없이 미션장소로 이동한다
마비노기는 음유시인을 통해 전해지는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를 뜻하는 말이다. 2004년 출시 후 20년이 훌쩍 넘어 리마스터링 됐다. 리마스터란 과거 기기로 출시된 게임을 현대 기술로 재구성해 새로 출시한 것을 뜻한다.

인게임에서 접속하면 클래스를 정할 수있다. 클래스는 남녀 두가지 성비로 구성돼 있으며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도적 등 6가지 직업을 고를 수 있다. 기자는 남자 마법사를 선택했다.

△마법사 계열에는 마법사, 빙결술사, 화염술사 등으로 전직할 수 있느나 힐러 계열인 수도사도 가능하다. △전사계열에는 견습전사, 대검전사, 검술사 △궁수계열에는 견습궁수, 석궁궁수, 장궁병 △힐러계열에는 견습힐러, 사제, 수도사 △음유시인계열에는 견습음유시인, 댄서, 악사 △새로 추가된 도적계열은 견습도적, 격투가, 듀얼블레이드 등이 있다.

플레이를 처음한 기자가 퀘스트를 처음 맡은 곳은 티르코네일이라는 조용한 마을이었다. 이곳에서 튜토리얼 기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보상을 얻는다. 초기단계에는 에린의 지역에 위치한 티르코네일, 던바튼 등 마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안내에 따라 마족, 사나운 동물 등을 처치하고 경험치를 획득해 레벨을 쌓는다.
▲자동 전투기능으로 수동조작없이 공격이 가능하다
주로 전투는 던전이나 사나운 동물들이 살고 있는 늑대의 숲 등에서 진행된다. 던전에 입장하게 되면 입장료처럼 은동전을 받게 되는데 은동전이 없을 경우 출석 보상 등으로 해당 재화를 저축해 놔야 지속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어 경험치를 쌓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던전에서는 보스전도 나오는데 솔로 플레이 보단 다른 모험가들과 팀전을 펼치면 더욱 쉽게 보스를 제압할 수 있다.

던전 속에 가끔나오는 고양이를 통해 장비도 수리 할 수 있으며 불을 피워 요리를 해 체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특히 전투력을 올리는 방법에는 무기 강화와 룬을 장비에 각인시키는 방법이 있다. 초반에는 경험치 쌓아 레벨업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퀘스트에 대한 체감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레벨업이 느려진다. 각인과 강화를 통해 전투력을 키워 레벨업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다.

인게임은 기기의 가로와 세로 모두 지원한다. 보스전에서는 개인적으로 세로로 기기를 세워서 플레이할 것을 권장한다. NPC가 많이 등장하는 마을에서는 가로로 플레이하면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기자는 어렵지 않게 레벨 24에 도달한 뒤 퀘스트를 깨고 길드가입이라 해금을 통해 길드원과 임무 수행도 진행할 수 있었다. 팀을 구성해 적과 전투시 빠르게 해치울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점도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환경으로 자동 전투가 가능해 바쁜 시간대에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아 두손 활용이 제한 될 경우 이 게임을 해보면 한손만으로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5레벨까지 도달하게 되면 망령의 탑이라는 퀘스트에 도달하게 된다. 해당 레벨 달성 시 자동으로 수락되는 ‘그림자를 따라서’ 사이드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해금된다. 망령의 탑은 1-1단계에서 5-5단계까지 총 6단계로 각각의 단계를 클리어 할 때마다 룬의 파편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게임 구성, 크로스 플레이 등 편의기능 모두 만족스러웠다. 다만 패드에서는 플레이가 원활한 반면 스마트폰 환경에서 플레이 하다가 과열이 심하게 발생해 오래 게임하기가 어려웠으며 가끔 튕김 현상도 발생했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해 끊기기도 해 개발이 필요해 보였다.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다소 끊김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