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1분기 매출·영업익·이익률 모두 분기 최대..."2분기도 성장 기대"

2025-05-09     이정민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대표 최현규)는 올해 1분기 매출 6531억 원, 영업이익 599억 원의 실적을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6%, 영업이익은 84.8%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 한국콜마는 매출 2743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영업이익률 12.4%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선케어 비중이 27%로 전년대비 2%포인트 높아졌다”며 “탑 선케어 브랜드들의 수출 수요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부천 색조화장품 공장.

중국 법인 매출은 20% 증가한 416억 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3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주요 고객사 선케어 전략 주문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 1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캐나다 법인의 경우 매출은 3% 감소한 87억 원을 기록하고 1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자회사인 연우도 10억 원의 적자를 냈다.

바이오헬스 자회사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의 고른 매출 성장과 헬스앤뷰티 부문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돼 매출이 2474억 원으로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4억 원으로 47% 늘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2분기 선케어 성수기 도래에 따른 주요 브랜드들의 주문 증가와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국 다변화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수익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