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하이브리드 호조에 월 1000대 이상씩 팔리며 순항...ES300h, NX350h가 견인
2025-05-13 임규도 기자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렉서스의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230대로 전년(4055대)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판매 4위에 해당한다. 월 별 판매량은 ▲1월 1126대 ▲2월 1337대 ▲3월 1414대 ▲4월 1353대다.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맞물려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4월 수입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만3898대로 전년(3만9368대) 대비 36.9% 증가했다. 특히 렉서스는 국내 판매 중인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를 탑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유가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연비가 좋고 충전 부담이 없는 하이브리드차가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 렉서스의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모델 ES300h, NX350h의 힘이 컸다.
ES300h는 렉서스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모델로 올해 2404대를 판매해 수입차 모델 별 판매량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판매를 시작한 2025년형 ES300h는 월 5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NX350h는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1257대로 전년(529대) 대비 137.6% 증가했다. 4월 수입차 판매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UX300h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2025년형 출시 이후 월평균 100대 이상 판매를 기록 중이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인 LX700h는 올해 1, 2월 부진했으나 3월 디 올 뉴 LX 700h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1억 중후반 가격임에도 월평균 50대씩 판매 중이다.
한편 렉서스는 올해 추가적인 국내 신차 출시 계획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폭넓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부합하는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이 긍정적인 시장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