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톺아보기】 고양 더샵포레나, 교육·교통·분양가 '3박자' 매력적…일부 단지 묘지뷰 '주의'

2025-05-13     이설희 기자
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와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 컨소시엄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1구역에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

고양 더샵포레나의 최대 강점은 교육 환경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를 두고 있고 화정‧행신 학원가도 가까워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주교동 일대에 1군 브랜드 신축 아파트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리트가 크다. 주교동 일대는 노후 주거지가 밀집됐다. 인근에 위치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들은 대부분 2009년 준공해 벌써 16년이나 된 구축이다.
 
▲교외선 원릉역


고양 더샵포레나 현장까지는 교외선 원릉역에서 도보 4분 정도 걸렸다. 원릉역 입구에서 나와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공사 현장이 보일 정도로 가깝다.
 
▲고양 더샵포레나 현장


사업지 주변은 어수선한 느낌이다, 현장 인근은 아직 개발 추진 단계로 노후화된 상가와 빌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앞뒤로 고층 아파트가 없어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모집공고문에 따르면 단지 북측에 밀양 박씨 규정공파 문중묘인 두웅촌 묘역이 위치해 있어 일부 단지는 ‘묘지뷰’ 가능성이 높다. 실제 확인 결과 건립공사 현장 1번 게이트와 묘역이 인접했다.
 
▲고양 더샵포레나 현장 인근

원릉역은 대중교통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진 않다. 하지만 한 정거장 거리에 GTX-A·경의중앙선·3호선·서해선 등 쿼드러플 지하철역인 대곡역이 위치해 있다. 대곡역까지 이동한다면 서울 출퇴근이 수월해진다. 게다가 단지 인근에 고양은평선 고양시청역도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가 전망된다.
 
▲원당초 전경

예비 입주민 자녀들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원당초로 배정된다. 워낙 부지가 넓어 단지마다 다르지만 가장 가까운 곳은 도보로 3분도 채 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보 5분 거리에는 성사중‧고, 10분 거리에는 삼송1중 등도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자차로 15분 거리에 화정‧행신 학원가도 있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프라는 훌륭하다. 단지 주변에 고양시청, 명지병원, 동국대병원 등이 위치해 있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바로 옆에 음악공원, 도보 10분 거리에 서삼릉공원 등 녹지공원이 풍부하다.

생활 편의시설은 아쉬웠다. 걸어서 갈 수 있는 대형 마트나 시장이 전무했다. 지도상에 위치해 있던 전통시장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진 상태였다. 다만 인근에 하나로마트가 있다.

분양가는 적절하게 책정됐다는 평이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전용면적 39㎡ 최고 3억4400만 원 ▲전용면적 46㎡ 최고 3억7400만 원 ▲전용면적 59㎡ 최고 5억9600만 원~6억800만 원 ▲전용면적 74㎡B 최고 6억3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원당e편한세상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 4월 4억9700만 원에 거래됐다. 다만 원당e편한세상아파트는 2016년 입주한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입주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전용면적 59㎡은 6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고양 더샵포레나 단지 배치도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2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시공사도 1군 건설사들인데 가격대는 비교적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실거주자들에게 추천하는 매물”이라고 평가했다.

청약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 정당계약은 6월 8~10일까지 진행된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59-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01가구로 조성된다. 그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74㎡ 636 가구다. 면적별로는 ▲39㎡ 52가구 ▲46㎡ 108가구 ▲59㎡A 389가구 ▲59㎡B 86가구 ▲74㎡B 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